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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

'NFT'가 뭐지? 라고 묻는다면, 자 들어바

NFT는 작품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문화야.

최근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예술로 불리는 대체 불가 토큰 'NFT'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일환으로 시대적 이슈를 통한 IT 기술의 비약적 수요와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미술 시장의 트렌드 변화 등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NFT는 작품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에 포커스를 둡니다. 산업적 관점에서의 긍정적 요소는 NFT 아트가 메타버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이를 작품화하고, 게임이나 브랜드의 캐릭터 형태로 만들어지는 콘텐츠 제작 가능성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NFT 전시회는 어때요?

최근 많은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NFT 전시회를 방문하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통해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거나 구매까지 편하게 이어집니다. 전시회에서 보고 집에 와서 언제든 접속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편리하지 않은가요? 또한 NFT 대표 사이트 '오픈씨'에서 직접 다른 작품들과 비교 분석하여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하고, 또 내가 구매한 작품의 가격이 올랐는지 누군가가 함께 지분을 형성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요. 과거 미술관에서 직접 큐레이터를 통해 작품 안내를 받고 구매까지 이어지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지.

푸에스토 갤러리 NFT 아트전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내 손 안의 문화’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창작자들의 활동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구축을 선포했습니다. 지난해‘서울 비전 2030’에서 발표된 문화 정책이 본격화된 것인데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Digital Culture City)’이라 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올해 추진할 문화정책 핵심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총 6,080억 원이 집중 투입되는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내 손 안의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예술 창작자들은 미래 융합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정부의 정책에 예술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부흥이 되도록 활성화를 위한 중간 연결고리 역할인 NFT는 디지털 아트 시장으로 돈이 유입되도록 하며, 디지털 세상인 메타버스에서 NFT는 경제 시스템 기반의 가능성을 지닙니다. 이는 IT 기술의 비약적 수요와 함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기술의 발전, 미술시장의 트렌드변화등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매김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 시기로 인해 대면활동을 하지 못했던 많은 예술가들과 예술에 목말랐던 대중들이 NFT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 요인도 있습니다.

NFT, 걱정되는 건?

 하지만 우려 시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성격의 저작권과 관련된 가상전시의 지적재산권 보장, 디지털 작품의 아카이빙 측면의 접근성 확보 등 NFT 디지털 작품 창작자에게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금전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함도 있습니다. 투자 상품으로써 아트나 수익품은 시장가격이 거품이 있기에 조심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예술로 불리는 NFT가 나타낼 수 있는 산업의 종류는 유·무형을 막론하고 다양합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NFT가 미술, 음악,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과 맞물려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NFT의 미래

결론적으로 NFT를 통해 소유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갤러리라는 중간인의 단계를 거치지 않아 산업의 밸런스가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이, 성별, 계층, 교육 수준이 배제된 민주주의적 장이 마련되었다는 관점이 미래지향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겐 갤러리 진입이 힘들고 예술성을 가진 이들이 부흥이 되도록 활성화를 위한 중간 연결고리의 역할인 NFT 기반의 디지털 작품 활동을 통해 신진작가 발굴이나 트렌드에 기반한 작가 배출 영역도 발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