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도움이 되는 투자 상품
1. CMF / MMF
'매일 이자 주는 통장'이라고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품들이다. CMF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국공채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이자 증권사에서 입출금 통장 역할을 한다. 주식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려면 필요한 계좌다. MMF는 고객들의 자금을 펀드로 만들어 단기금융상품(단기자금시장이나 국공채 등)에 투지하고 수익률에 따라 이자(수익금)를 주는 상품이다.
CMF와 MMF를 고를 때 어떤 상품에 투자되는지, 위험 요소는 없는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잘 낼 수 있는지를 한 번 더 확인해보자.
은행 입출금통장과 달리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형 상품으로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종합금융사, CMF는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형 상품이지만 위험도가 낮은 안정적인 상품군에 속한다.
투자형 상품이라 불안함을 느낀다면 은행의 파킹 통장과 비교해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적절한 수익 상품을 선택한다.
2. 펀드
주식은 내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몇 주를 살지 결정해서 거래하는 직접투자 방식이다. 이와 달리 펀드는 돈을 맡기면 펀드회사가 운용해주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펀드에서 주식의 비율이 높으면 주식형 펀드, 채권과 주식을 적당히 섞으면 혼합형 펀드, 채권의 비율이 높으면 채권형 펀드라고 부른다. 국내, 해외, 원자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투자는 해보고 싶지만 걱정된다면 펀드 상품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단, 나를 대신할 전문 인력에게 투자를 맡기는 만큼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금융사나 증권사에 따라, 그리고 찾는 기간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으니 잘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3. ETF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쳐놓은 상품으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펀드가 구매대행업체에 모든 것을 위임하는 것이라면 ETF는 내가 원하는 종목의 꾸러미를 고를 수 있다. 지수에 따라가는 ETF부터 메타버스, 반도체, 배터리 등 각종 테마 ETF가 있다.
개별 주식을 고르지 않고 테마 ETF로도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여러 항목으로 구성하는 만큼 주식 개별 종목처럼 등락의 변동 폭이 크지 않다. 펀드는 운용보고서 외에 투자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ETF는 구성 종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펀드 대비 수수료도 저렴해서 관심도가 높은 투자상품이다.
4. ELT / ELS / DLS
특정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상품에서 정한 비율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수익(손실)을 확정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오늘 코스피 200 지수를 기준으로 1년 뒤 오늘 코스피 200 지수의 60% 이상, 예를 들어 오늘 지수가 300이라면 1년 뒤에 180 이상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 (예를 들어 6%)을 주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상품에서 정한 구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 상품은 6개월마다 상환 구간을 두는 경우가 많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ELT,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ELS라고 부른다. 지수가 아닌 금, 은 채권과 같은 원자재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DLS다. 상품의 기본적인 형식은 비슷하고 어디에서 판매하고 기초로 삼는 자산이 무엇인지에 따라 나뉜다.
일반 예금보다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손실 위험도 있다. 무엇보다 복불복 성격이 강한 상품이다. 6개월 뒤에 코스피 지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 전쟁과 같은 큰 이슈가 발생하면 특정 지수가 하락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 회복해 수익이 발생할 수도, 반대로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이나 장세를 볼 때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 같은 시기에는 적정 금액으로 투자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안전하게 상환만 된다며 예금이자보다 몇 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의 위험도 있으니 시장과 상품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한 후에 시작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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