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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

미술관같은 주차장을 만나다.

여러분은 일상에서 하루, 한주, 한 달. 주차장을 얼마나 가시나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자형 주차공간과 나선형 주차 동선이 대부분 우리가 가는 일반적인 주차장에 해당될 것입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Lammermarkt에서는 지하 주차장으로 약 525개의 주차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주차 공간 뒷벽의 주황색 벽면에는 예술작품이 반 층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미술관인가?

이 예술 작품이 공간에 미적 요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어디에 주차를 해놓았는지 기억하고 인식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JHK-Architecten, Ronald-Tilleman

주차장이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말에 백화점 지하 주차장 방문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볼까요?

나선형의 지루한 지하 공간을 끊임없이 내려가서 겨우 주차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벌써 진이 빠지죠. 보통 어두컴컴하고 불안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JHK-Architecten, Ronald-Tilleman

 

JHK-Architecten, Ronald-Tilleman

하지만 Lammermarkt에서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 공간은

주차공간 역시 넓고, 차량의 교차 트래픽이 없이 설계되었는데 바로 편도 시스템으로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안전함과 편리함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죠.

JHK-Architecten, Ronald-Tilleman

Lammermarkt의 주차장에 대한 재해석으로 인해 고객 마케팅 요소로  끌어올릴 수 있는 컨텐츠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둡고 천편일률적인 주차장이 경험 마케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있겠습니다.


JHK-Architecten, Ronald-Tilleman

 

image @Arch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