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갑자기 2023년을 기다리며 한추의 역사를 떠올려본다.
대략 20대였던 것 같은데... 어제 방문한 신사동 한추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아니 더 길어졌다. '길어졌다' 라는 건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사진 속 주황색 부분이 모두 한잔의 추억 한추이다.
1. 줄이 더 길어졌다.
2. 가게가 옆 호실까지 계속 길게 확장되었다.
어디까지 뚫고 퍼져나갈꺼니 한추야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대략 저녁시간 40분정도 웨이팅 한 끝에 (웨이팅 장소는 길어진 한추의 맨 오른쪽 끝에 마련되어 있다.)
메뉴를 살펴보는데,
생맥주 500cc가 5,000원.
나 너무 오랜만에 야외활동을 했으니,
남편에게 "500cc 맥주는 2,500원 아니야?"
그러니 남편이 하는 말
"500cc 맥주는 1,700원이지!"
음, 여기서 공감 가는 사람은 나이 동갑 인정



어제는 1차로 밥을 먹었기에, 2차로 떡뽂이를 먹으러 갔던 것이다.
이것만 생각났다.
달콤하면서도 옛날 맛 고소한 떡볶이랄까?
다음번엔 고추튀김이랑 치킨 먹으러 와야지.
떡이 정말 실한데, 가래떡 두 개 집어먹으면 슬슬 배가 차오른다.
부추 가득, 통깨 가득 뿌려주는 것도 참 마음에 든다.
한추, 함께 나이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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